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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이야기
게임 회사애서 수년간 근무 후, 다시 제대로 배우고 싶어 디자인 학교와 미디어 아트 학교에 입학했고, 이후 미술 대학에서 근무한 후 현재에 이릅니다. 영상·음악·프로그래밍 매체를 활용하여 창작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에 있을 때는 주로 한 분야의 제작 기술에 대해 동료들과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학교에 들어와서는 개인으로서 표현활동을 하기 위해 무엇을 고민해야 하는지, 타인의 표현은 어떻게 위치하며, 그런 가운데 나자신은 어떻게 해야 할지를 생각했습니다.
한 가지 기술, 직업으로 평생을 먹고사는 길을 택하지 못해 고민한 시기도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만든 뛰어난 것이 많습니다. 솔직히 가장 저렴한 볼펜조차 개인이 만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면 개인 창작은 취미 이외의 의미는 없는걸까요? 그러나 학교에서 학생들과 마주하며 알게되었습니다. 만드는 행위는 이해로 이어집니다.
그렇다면 교육 이외의 영역에서, 혼자서 다방면의 일을 하는 것은 어떨까요? 역시, 바퀴의 재발명은 그저 나쁜것일 뿐일까요? 개인이 여러 분야에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인지하고, 작품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해 계속적으로 만드는 행위는, 어떤 의미에서는 ‘한계가 필수적이지만’ 매우 개인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요즘은 분야를 가로지르는 협업이 유행인 듯합니다. 제 경험으로는, 매체를 횡단하는 것의 의미란, 너무나 많은 매체 속에서도 개인으로서의 한계를 끝까지 밀어붙인 뒤, 이것저것을 해본 그런 사람들이 모였을 때, 비로소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은 그런 생각을 가지고 만든 홈페이지입니다.